손발이 동시에 저릴 때는 혈관보다 말초신경 문제를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이 뇌나 혈관이 아니라 말초신경에서 일어나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이 대표적이며,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고 수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이 이런 신경 손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처음에는 발가락이나 발바닥에서 시작해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반면 몸 한쪽(오른쪽 또는 왼쪽)만 저리면 뇌혈관 문제를, 팔이나 다리 한쪽만 저리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등 저린 부위와 양상에 따라 원인이 갈립니다. 증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정확한 감별은 담당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손발이 동시에 저리면 무엇을 의심해야 하나요
손과 발이 동시에 저릴 때는 뇌나 혈관보다 말초신경 문제, 그중에서도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을 먼저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을 만드는 병변 자리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말초신경에 있기 때문이며, 증상이 서서히 나빠지고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은 이러한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힙니다. 당뇨로 인한 저림은 발가락·발바닥에서 먼저 나타난 뒤 손가락·손바닥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손발 저림이 곧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저린 부위와 양상을 함께 살펴 원인을 감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린 부위와 양상으로 원인이 어떻게 갈리나요
저린 부위가 몸의 한쪽(오른쪽이나 왼쪽)에 국한되면 뇌출혈·뇌졸중·뇌종양·뇌동맥경화 같은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 중 한 곳만 저릴 때는 척수종양·척수염·디스크·측만증 같은 척추 질환 쪽을 살펴보게 됩니다.
엄지·검지·중지 쪽이 저리면 손목 부위 신경 압박을, 새끼·약지 쪽이 저리면 팔꿈치 부위 신경 압박을 의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 심해지는 저림은 손목 신경 압박이나 당뇨병성 신경 손상과, 추울 때 심해지는 저림은 말초 혈액순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목을 움직일 때 저림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한쪽 손과 팔, 심하면 얼굴까지 갑자기 저리거나 마비되면서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심한 두통이나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뇌혈류 문제로 인한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 또는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이후에 현재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도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발의 온도 차이가 크거나 손 색깔이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하는 경우,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물건을 쥐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감별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저림이 몇 주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진다면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저림의 원인은 사람마다 왜 다르게 나타나나요
같은 손발 저림이라도 나이·기저질환·생활습관에 따라 원인이 갈립니다. 컴퓨터·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목 디스크 쪽 위험이, 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가 있는 경우 말초 혈액순환 장애나 당뇨병성 신경 손상 쪽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 위로 팔을 자주 올리는 동작이 많은 경우 어깨와 갈비뼈 사이 공간에서 신경·혈관이 눌리는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당뇨·심장질환이 있거나 과거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을 겪은 경우, 고령자는 뇌혈관 원인 저림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갈리는 요인이 많으므로 자가 판단보다는 담당 의료진의 진료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것
Q. 혈액순환 문제로 손발이 저린 경우는 실제로 얼마나 되나요?
A. 임상적으로 볼 때 순환 문제와 관련된 손저림은 비교적 드문 편이고, 대부분은 신경과 관련된 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순환 문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손발이 차가운 것도 저림과 같은 원인인가요?
A. 손발이 찬 증상은 혈액순환 문제 외에 소화 기능 저하나 몸통(중앙부) 냉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경우도 있어, 저림과는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손발 냉증과 저림이 함께 있다면 각각의 양상을 따로 짚어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가 있는데 발가락이 저리기 시작했어요, 꼭 신경 문제인가요?
A. 당뇨병은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발가락이나 발바닥부터 저림이 시작해 손가락·손바닥으로 퍼지는 경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신경 손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혈당 조절 상태와 함께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밤에만 유독 손이 저린데 왜 그런가요?
A. 밤에 심해지는 저림은 손목 부위 신경 압박이나 당뇨병성 신경 손상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낮과 밤의 저림 양상 차이는 원인 감별에 참고가 되는 정보이므로 진료에서 함께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손 색깔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는 것도 저림과 관련 있나요?
A. 손가락 끝이 창백해지거나 파랗게 변하는 변화는 말초 혈액순환 장애나 레이노 현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 심해지고 손을 따뜻하게 하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원인 확인은 진료를 통해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만 저리고 힘이 빠지는데 어떤 문제인가요?
A. 어깨와 갈비뼈 사이 좁은 공간에서 신경과 혈관이 눌려 생기는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을 들거나 머리 위로 올릴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 습관이나 자세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진료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저림 원인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A. 원인 질환의 감별과 배제가 필요한 경우 CT나 MRI 같은 영상 검사 시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대한침구의학회 진료지침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감별이 필요할 때 고려하는 항목이므로 실제 검사 필요 여부는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핵심 정리
손발이 '동시에' 저릴 때는 혈관보다 말초신경 쪽 문제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감별의 출발점이 됩니다. 저린 부위(양쪽인지 한쪽인지, 손끝 어느 손가락인지)와 심해지는 시점(밤인지 추울 때인지 목을 움직일 때인지)을 함께 살피는 것이 원인을 좁히는 실마리이며, 최종 판단은 담당 의료진의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며, 진단·치료의 판단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